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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의 세상 ‘미얀마’

            세상이 혼탁하다. 진영으로 나뉜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린다.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참된 것인지는 중요치 않다.그저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대립과 경쟁이 있을 뿐이다.이기적인 욕망과 머지않아 죽는다는 사실을 망각한 근시안적 혐오의 세상이다.감당하기 버거운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 때, 숨 막히는 세상의 자기장으로부터 잠시라도 절연되고 싶을 때 우린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대립이 아닌 평화의 세상을 마주하길 희망한다. 미얀마로의 여행이 결정됐을 때 무척 설레었다. 착한사람들이사는세상을만날수있을거라는기대때문이다. 다행히 그 기대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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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 호수 ( Inle Lake )

‘4개의 마을’이란 뜻의 인레 호수는 해발 875m에 자리하고 있다. 길이 22km, 폭 11km의 담수호로 유네스코 생물 권보전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인레 호수를 둘러보려면 보트를 대절해야 한다. 좁고 긴 모양에 경운기 모 터를달아시끄럽지만꽤빠르다.보트가호수를가르고나아가자향긋한바람이얼굴에와닿는다.먼곳으로눈 을 돌리면 잔잔한 수면 위에 비친 하늘과 구름이 평화롭기만 하다. 고기잡이가 한창인 어부들도 보인다. 하지만 기대했던 어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사진으로 봤던 커다란 통발을 들고 전통 방식으로 고기를 낚는 모습 말이 다.이유를물어보니댐이들어서면서호수수위도높아졌다고한다.그래서더이상통발로는고기를잡을수없 게 됐단다. 아쉽다. 석양을 뒤로 한 채 통발을 치켜 든 어부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호수에선 수생식물인 수련을 채취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수련에서 뽑아낸 실은 스카프나 옷의 재료로 쓰인다 고한다.보트가갑자기좁은수로로접어든다.폭이1m밖에되지않아마주오는배와부딪히기일쑤다.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정체는 어부가 아니라 농부다. 경작지가 부족해 만든 수상 농장에서 토마토와 오이 등을 재배하 며 살아가고 있다. 인레 호수에는 17개의 수상 마을이 있고 약 1500명의 인따Intha족 사람들이 살고 있다. 보트로 마을 이곳저곳을 들렀다. 수상 카페에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고 있고, 한쪽엔 스카프와 옷이 진열돼 있 다. 담배 공장에선 소녀들이 모여앉아 새까매진 손으로 담뱃잎을 말고 있다. 대장간에선 벌겋게 달궈진 쇠를 내리 치는 소리가 정적을 깬다. 늦은오후보트를타고호텔로돌아오는길,통발어부를만나지못한아쉬움을떨치지못하고결국수색에나섰 다.30분정도달렸을까?저멀리반가운통발2개가보인다.가까이가서보니아빠와아들이함께낚시를하고 있다. 들뜬 마음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이 바빠진다. 하지만 왠지 연출된 것 같은 모습. 아니나 다를까. 촬영이 끝나자 소정의 모델료를 요구하는 소년의 고사리 같은 손이 불쑥 튀어나온다. 하지만 불쾌하지 않다. 그들의 소박 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활동임을 알기에.

인떼인 유적지 ( Inn Dein Pagoda )

보트를 타고 인레 호수 서쪽의 좁고 긴 수로를 따라간다. 인떼인 유적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물길 여기저 기에 사람들이 보인다. 멱 감는 여인, 물놀이하는 아이들, 보트를 띄워놓고 자갈을 채취하는 사내들. 물속에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더위에 지친 물소가 머리만 내어 놓은 채 물장구에 여념이 없다. 30분을 달리자 인떼 인 마을이 나온다. 11세기 경 티베트에서 내려와 정착한 고산족 파오Pa O족의 거주지다. 이곳엔 과거 바간 왕 조때만들어진수백개의파고다,즉불탑이있다.참고로미얀마에는무려4백만개의파고다가세워져있 다고 한다. 인떼인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자 크고 작은 파고다 수백 개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마치 사람들 의 기도를 부처님께 전달하는 안테나 같다. 기도가 곧 삶인 사람들은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유적지 여기저 기에선 마을 주민들이 무너진 파고다를 복구하느라 여념이 없다. 신실한 마음은 차치하고라도 옛것을 온전 히 지키는 것이 과거는 물론 미래를 지키는 힘이란 사실을 이들은 알고 있었다.

팡더우 파고다 ( Phaungdaw Oo Pagoda )

인레 호수를 배경으로 서 있는 황금빛 파고다가 웅장 하다. 12세기에 지어진 팡더우 파고다이다. 이곳엔 부 처님의 진신사리석가모니에게서 나온 사리를 모신 다섯 개의 불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동글동글한 금덩이들만 보일 뿐. 근데 이 다섯 개의 금덩이가 불상이란다. 80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이 금박을 붙이다 보니 동글동글한 눈 사람이 돼버린 것이다.

잔잔한 호수를 닮은 사람들냥쉐

           일행을 태운 프로펠러여객기는 잠시뒤뚱거리는가 싶더니 사뿐히헤호공항에착륙했다. 작은시골공항이라버스를탈필요도없다. 탁 트인 활주로를 가로질러 대합실로 향한다.한여름이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다. 해발 800m의 고도 때문이다.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인레 호수를 만나기 위해 곧장 냥쉐행 버스에 올랐다.

기도가 곧 삶인 사람들 ‘바간’ ( Bagan )

          ‘적을 모두 물리친 도시’라는 뜻의 바간. 공식 행정 명칭은 냥우Nyaung U다.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국이자 세계 3대 불교 성지로 꼽히는 곳으로, 명성에 걸맞게 미얀마 내에서 가장 많은 파고다를 보유하고 있다. 미얀마 전체에 4백만 개의 파고다가 있는데, 이 중 5천여 개가 있으며, 바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난밍 타워 ( Nan Myint Tower )
          바간을 대표하는 풍경을 꼽자면 두말할 것 없이 드넓은 평야에 펼쳐진 파고다의 향연일 것이다. 그동안 관광 객들은 바간에서 가장 높은 불탑인 쉐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에 올라 환상적인 풍경을 봤다. 하지만 몇 해 전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가 무너지면서 출입이 금지됐다. 유일한 대안은 난밍 타워. 아우레움 팰리스 호텔 이 운영하는 타워로 이 호텔 숙박객은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 자 바간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사이를 수백 개의 불탑이 메우고 있다. 마치 빈 땅의 면적이 부처님에 대한 불경과 등치된다는 강박처럼 말이다. 서서히 날이 저문다. 붉은 태양이 지평선을 향해 타들어 가자 해를 등진 파고다도 어둠 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피어나는 몽환적인 안개. 실은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였지만 신비로운 광경을 자아낸 일등공신이었다.
밍카바 마을 마차 투어 ( Myinkaba Village Carriage Tour ) 바간의 수많은 파고다를 감상하는 방법은 또 있다. 바 로 마차 투어. 조용한 이라와디의 밍카바 마을을 굽이 굽이 돌아본다. 고요한 들판엔 말발굽소리와 새소리 만이가득하다.마차가지나는동안같은듯다른모 양의 파고다가 연신 펼쳐진다. 수백 년 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었을 거라고 하는데,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는 광경이 흘러간다. 들판을 지나 마을로 들어 서자 아이들은 이방인이 신기한 듯 웃음 가득한 인사 를 건네고, 일상의 아낙들도 잔잔하면서 따뜻한 미소 를 보낸다. 평화의 나라, 미얀마의 진면목을 경험하는 순간이다.
칠기 공방 ( Lacquer Ware Work Shop ) 미얀마 전통 그릇이나 가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칠기 공방에 들렀다. 그릇의 재료는 가느다 란대나무줄기.수십개를겹치면서쌓아올려동그 란모양을만들어낸다.이후옻칠을한뒤건조시키 면검고매끈한그릇이완성된다.무늬는바늘같은 도구로 옻칠을 벗겨내 새긴다. 얼핏 보기에도 매우 정 교한과정으로,옷장크기의가구하나를만드는데 무려 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쉐지곤 파고다 ( Shwezigon Pagoda )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보다는 작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황금모래 언 덕의 파고다’라는 뜻을 가진 대형 파고다는 높이가 무려 50m에 달한다. 11세기 초 바간 왕조 통합을 기념해 세웠으며, 미얀마 파고다 양식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처의 치 사리와 결골 사 리를 모시고 있다.

담마얀지 사원 ( Dammayangyi Phato )

역시 폭군으로 악명 높은 나라투Narathu왕이 1167년 건립한 사원이다. 아버지와 동생은 물론 인도에서 시 집온아내까지죽이며왕위를찬탈한뒤이를참회하기위해세웠다.하지만벽돌사이에바늘이들어갈 틈만 보여도 공사 담당자를 처형하는 등 악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즉위 3년 만에 장인이던 인도 브데 익가야의 왕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됐고, 사원은 미완성으로 남게 됐다. 만약 완성됐다면 바간에 있는 파 고다 중 가장 큰 불탑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난다 사원 ( Anada Temple )

          아난다 사원은 1091년 바간 왕조의 3대 왕인 징짓따Kyanzittha의 지시 로 건설됐다고 전해진다. 한쪽 면의 길이는 53m, 사방에 9m 높이의 황금 부처 입상들이 온화한 미소를 품고 있고, 복도를 따라 550개의 작은 불상들이 말없이 늘어서 있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곳에도 슬픈 사연이남아있다.징짓따왕은사원건축을모두마친후에이와비 슷한 사원이 다른 곳에 세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결국 공사에 참여한 모든 승려들을 죽였다고 한다. 그가 외치던 부처님의 자비심 은과연어디로간것일까? 권력에경도된한인간의탐욕과잔인함 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미얀마 대표 도시 ‘양곤’ ( Yangon )

          현재 미얀마의 수도는 ‘왕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네피도Nay Pyi Taw다. 하지만 2005년까지는 양곤이 그 역할을 해왔다. 양곤은현재도경제,문화,교통등에서 중심역할을하고있고, 미얀마의관문인국제공항도양곤에있다.오래도록 국가의 중심지였던 만큼 가장 큰 파고다와 불교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또한 아픈 식민지역사를 보여주는 근대유적지대부분도 이곳에몰려있다.‘갈등의종식’이란 뜻을 가진양곤. 하지만 100년간의영국 지배로 야기된 소수민족 갈등은 여전히진행중이다.

쉐다곤 파고다 ( Shwedagon Pagoda )

미얀마를 대표하는 쉐다곤 파고다는 2,5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알 려졌다. 하지만 고고학계에서는 이보다 늦은 6~10세기에 몬족이 지 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황금의 언덕’이라는 뜻의 이 불탑은 1300년대 빈야우 왕의 지시에 따라 18m 높이로 재건되기 전까진 여기저기 파 손된 상태였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축을 통해 현재의 98m 높이가 됐는데, 첨탑까지 포함하면 전체 높이는 112.17m에 달한다. 붙어 있 는 금의 무게만 60톤. 꼭대기 첨탑 부근에는 수천 캐럿의 다이아몬 드를 비롯한 각종 보석들로 장식돼 있다.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파고 다를 통해 감동을 받고 싶다면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는 가장 나중에 볼것을추천한다.엄청난규모때문에이곳을먼저보고나면다른 파고다는 시시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 사무국 건물 ( The Secretariat )

          1947년 7월 19일. 아웅산 수지 여사의 부친인 아웅산 장군Bogyoke Aung San은 정부 사무국 건물 2층에서 내각 장관들과 회 의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울려 퍼진 총성. 반대파 테러리스트인 우쏘U Saw가 난입해 기관총을 난사한 것이다. 이 사건으 로 아웅산 장군을 포함한 8명의 각료와 1명의 경호원이 목숨을 잃었다. 미얀마 국민은 이날을 ‘버마 순교자의 날’로 정하 고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비극적인 사건 이후 방치됐던 건물은 최근 들어 복원이 시작됐다. 붉은색과 노란색 벽돌 이 조화로운 빅토리아 스타일의 외벽은 물론, 2개의 중앙 계단이 아름다운 내부에서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구도심 식민지 유산 ( Heritage Colonial Walking Tour )

100년 간 영국에 복속되는 등 수백 년간 외세의 지배를 받아 온 미얀마에는 식민지 시대 유산이 많다. 특히 벵골만, 버마 해와 맞닿은 양곤에는 자원 수탈을 위해 세워진 각종 관공서 건물이 즐비하다. 양곤 시내 남쪽에 있는 마하 반둘라 공원 Maha Bandoola Park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다. 1824년 벌어진 영국과의 전쟁에서 버마군을 이끈 마하 반둘라 장군 의 이름을 따 조성됐다.

공원 중앙에는 미얀마 독립 기념비Statues of Yali가 우뚝 솟아 있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 으로, 본래 이 자리에 있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대리석 조각상은 독립 후 곧장 영국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양곤항Yangon Port은 1930년대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였다. 아시아로 들어오던 전 세계 물류는 양 곤항을 경유하거나 이곳에서 내려져 동남아시아로 퍼져나갔다. 세관 건물의 크기만 보더라도 당시 물동량의 규모를 유 추할 수 있다. 건물 디자인은 돔형 지붕과 아치 형태로 구현돼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실제 건물 설계도 이탈리아 건 축가가 맡았다고 한다.

순환열차 ( Yangon Circular Line )

양곤 시내를 순환하는 열차를 타면 미얀마 서민들 의생활상을좀더가까이에서볼수있다.덜컹거리 며들어오는열차에오르자가장먼저눈에띄는것 은 상인들의 좌판. 빵과 채소, 과일은 물론 생필품까 지팔고있다.기차안인지시장골목인지분간이안 될정도다.이런번잡함이익숙한듯태연히앉아있 는 사람들은 이방인의 탑승이 신기한지 약간 긴장하 는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이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밝은 웃음을 건넨다. 천천히 흘러가는 창밖 풍 경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한가로운 표정. 심각한 얼굴 로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고 있는 우리 지하철의 모습 과 대비돼 생경하다. 그들의 시선과 관심은 기계가 아 닌 주변의 사람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따스한 인간 미를 품고 말이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 Mandalay )

          미얀마 남쪽의 양곤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여행한 후 출국하는 여행자라면 무조건만달레이를 들러야만 한다.이곳에국제공항이있기때문인데,심지어 공항 규모도 미얀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도심에도 현대적 건물이 즐비한 만달레이는 1948년 영국의 지배를 받기 전까지 꽁빠웅Konbaung 왕조의수도였다.미얀마 마지막 왕조의중심지였던것. 현재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로 경제부흥의 전초기지역할을 하고 있다.

우베인 다리 ( U Bein Bridge )

우베인 다리는 만달레이 시내 남쪽 아마라뿌라Amarapura 의따웅떠만TaungThaMan 호수에세워진나무다리다.호 수 북쪽의 파토도지 사원과 남쪽의 짜욱도지 사원을 연결해 지금도 승려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170여 년 전 세워졌는데 모두 1086개의 티크나무가 사용됐 다고 한다. 총 길이 1.6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다 리로 기록돼 있기도 하다. 꽁빠웅 왕조는 1857년 수 도를 잉와에서 만달레이로 이전했다. 새 궁전을 짓기 위해 잉와 궁전의 목재를 해체해 건축 재료로 사용했 다. 당시 아마라뿌라 시장이었던 우베인은 이때 남은 재료로 다리를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마하무니 사원 ( Maha Muni Paya )

1784년 세워진 마하무니 사원은 미얀마의 3대 파고다 중 하나로 꼽힌다.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와 비교하면 다소 소박해 보일 수도 있 지만, 파고다를 처음 보는 사 람이라면 입이 떡 벌어질 만한 크기다. 모셔진 불상도 남다르다. 부처님의 생전 모습과 가장 가깝다고 알려 졌는데, 지금의 모습은 좀 뚱뚱해 보인다. 사연을 들어 보니 1901년부터 사람들이 복을 기원하며 금박을 붙 여온 것이 그렇게 뚱뚱해졌다고 한다. 높이 3.8m 불상 에 15cm 두께의 금박이 붙여지다 보니 무게만 12톤에 달한다. 각종 보석까지 합하면 그 가치는 4백만 달러 가 넘는다고 한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불상 가까이에는 여성이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 그래서 여성이 금박을 붙이려면 남성 직원에게 부탁해야 한다.

쉐난도 수도원 ( Shwenandaw Monastery )

쉐난도 수도원은 미얀마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 다. 1857년 지어진 것으로 민돈 왕이 자신의 침소로 사용 하다 사후에 아들인 띠보 왕이 수도원에 기증했다. 검은 색을띄는것은비와습기를견디기위해티크나무에타 르를 칠했기 때문이다. 세월의 풍파에 조각들은 많이 깎 여 나갔지만, 그 정교함과 화려함은 놀랍기만 하다. 현재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다.

쿠도더 파고다 ( Kuthodaw Pagoda ) 

꾸도더파고다는수백개의하얀탑으로유명하다.이안 에는대리석으로만든비석이1개씩서있는데,이곳에 는 불교경전이 새겨져 있다. 1857년 2400명의 고승들은 민돈 왕의 후원으로 이곳에 모여 7년간 불교경전을 새겼 다. 726개의 대리석에 새겨진 경전을 다 읽는 데만 500일 이 걸린다고 한다.

Editor’s Tip

미얀마 vs 버마 미얀마보다버마라는국가명칭 이 더 익숙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1989년 UN이 공식 채택한 국가명이 미얀마 연방공화국이다. 하 지만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미얀마의 군부독재를 인정하지 않 는 서방국가들은 항의의 표시로 버마라는 명칭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동남아영토2위 미얀마영토는676,578km²에달 한다. 동남아시아 최대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 를 차지하는 영토 부국으로 인구는 5천5백만 명 에달한다.이중1천만명은해외에노동자로나가 있는데, 돈을 벌려고 나간 해외 노동자가 전체 인 구의 1/5을 차지하는 셈이다.

화폐 미얀마화폐단위는미얀마짯MMK을사용한 다. 2019년 9월 말 기준 1미국달러당 1531미얀마 짯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로 환산할 때는 1천 짯 당 783원이므로 1천 원이라 생각하고 단위만 바꾸 면 계산이 편하다.

라운드 트립 미얀마 여행은 남쪽의 양곤에서 시작 된다. 이후 북서쪽의 바간과 북쪽의 만달레이, 북 동쪽의 냥쉐까지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좋다. 만 약 태국이나 중국, 인도 등 인접국으로 여행을 이 어간다면 국제공항이 있는 만달레이에서 출국하 면 편하다.

에티켓

•사원방문시신체노출이많은옷은입장불가 다. 무릎이 보이는 짧은 치마나 반바지, 어깨가 드러나는 티셔츠 등이 그렇다. 또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벗고 맨발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어린 아이나 동자승이 귀엽다고 머리를 만지는 행위도 금물이다. 머리는 신성한 영혼이 깃든 곳 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스님과는 옷깃도 스쳐선 안 된다. 그 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사라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도시입장료 미얀마의관광도시일부는입장료 를받는다.바간은2만5천짯,냥쉐는1만5천짯, 만달레이는 1만 짯 등이다. 발급일로부터 5일간 유 효하다. 도심을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올 때 검사하 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타나카 미얀마사람들이얼굴에하얀분칠을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타나카Thanakha라 불리는 천 연 자외선 차단제다. 칠리향, 리모니아 등 타나카 나무를 물에 갈아 바른다. 멋쟁이들은 나뭇잎 등 다양한 모양을 내기도 한다. 꿍야 거리를걷다보면바닥에빨간색물이자주 보여 놀라기 쉽다. 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담배의 일종인 꿍야 Kunya를 씹다 뱉은 물이다. 물에 갠 석회가루와 담뱃잎을 빈랑 나뭇잎에 싸서 씹다가 뱉어낸다. 하지만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에는 좋지 않아 보인다. 치아에 빨간 물이 베 어보기에도안좋고,이로인한구강암환자도많 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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