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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 2020
            나는 지금 양곤Yangon 시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 한 슐레 스퀘어Sule Square 앞 육교에 서 있다. 복잡한 도심과 슐 레 사원이 함께 내려다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맞았다. 남쪽 의 사거리를 내려다보니 양곤 도심 한가운데 금빛의 웅장한 슐 레 사원Sule Pagoda이 빛나고, 그 오른쪽에는 지어진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최신식 고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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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했던 미얀마. 하지만 버마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실패, 버마족과 소수민족 간의 갈등,마약 유통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등으로 어두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오히려 그래서였을까. 7박 8일간 만난 버마 사람들은 자본주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인구의 90%가 불교를 믿고, 135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나라.그 화려하고도 따뜻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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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혼탁하다. 진영으로 나뉜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린다.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참된 것인지는 중요치 않다.그저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대립과 경쟁이 있을 뿐이다.이기적인 욕망과 머지않아 죽는다는 사실을 망각한 근시안적 혐오의 세상이다.감당하기 버거운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 때, 숨 막히는 세상의 자기장으로부터 잠시라도 절연되고 싶을 때 우린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대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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